외교부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 미 FDA 사전승인 획득"
"한미 정상통화 이후 관계부처 긴밀히 협의한 결과"
2020-03-28 18:23:35 2020-03-28 18:23:3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
 
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제품들이 FDA 사전승인을 획득 함에 따라 미국 시장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국산 진단키트의 미국 공급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FDA 사전 승인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24일 정상 통화에 따른 후속조치의 결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양 정상통화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외교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해당 업체들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미측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측 구매기관과 우리 기업들간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으며, 승인제품은 질본이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은 긴급사용승인된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키트.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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