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오는 30일 통상장관들의 화상회의가 열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3월 30일 G20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고, 4월 중에 보건장관회의와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통상장관회의에서는 이번 대유행이 국제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통관, 투자, 기업인 출·입국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보건장관회의에서는 출·입국 검역과 방역, 임상 경험 및 데이터 등 정보 공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열린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와 관련해선 공동성명문 가운데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문구가 한국의 제안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공동성명문 도출은 일반적으로 의장국이 작성한 초안을 회람한 다음 각국 의견을 수렴해 수정하는데, 해당 문구를 한국 정부가 제안했고 최종본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G20 공동성명문이 지난 16일 원격 회상회의 후 발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성명문보다 구체적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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