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일었던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등급 하향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주요 제품 중심의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투자등급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중립)’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주력제품이 계절효과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주문 증가가 예상되지만 주요 제품의 경쟁심화로 인한 단가 인하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요 제품의 경쟁 격화가 우려돼 수익성 추정에선 보수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
삼성전기는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847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선 2분기부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판 등 주력 제품의 M/S(시장점유율) 확대와 고부가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면서 실적 회복이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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