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추진되는 107개 국가 연구개발(R&D)이 62개로 축소 통합됐다.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책임질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은 1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공식회의를 통해 올해 개편대상인 87개 R&D 사업을 42개로 절반넘게 축소·통합했다.
사업간 유기적 통합과 유연화를 가로막던 산업분야별 칸막이를 제거해 전략적인 재원배분과 투명한 사업구조 확립을 통한 기술개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
기획단은 우선 올해 추진되는 107개의 지식경제 R&D 사업중 개편 대상인 87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유사 중복된 42개 사업을 통폐합키로 했다.
또 산업분야별과 기능별 적정한 재원 배분을 위해 단계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대형성과 창출·명확한 목표를 가진 사업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반적인 R&D 사업추진은 사업목적에 따라 신시장 창출과 산업융합·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R&D 혁신역량 확충이 가능한지를 따져 구조화해 추진된다.
기획단은 이달 말 확정되는 R&D 예산안에 대한 심의을 통해 내년도 R&D 추진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개편 내용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는 물론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5500개 세부과제를 점검하고 개편방향에 맞춰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장관은 "새로운 국가 먹거리 창출에 의욕적으로 나섰던 R&D시스템 혁신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기대했다.
◇ 최경환(왼쪽) 지식경제부 장관이 1일 서울 양재동 한국기술센터내 지식경제 R&D 기획단에서 황창규(오른쪽) 기획단장과 분야별 MD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번째 회의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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