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뮤지컬 '빨래', 혁오 공연…'놀면 뭐하니?'로 본다
2020-04-11 16:32:16 2020-04-11 16:32:1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 '빨래' 출연진들과 밴드 혁오가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에 출연한다.
 
최근 '놀면 뭐하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취소된 가수, 배우들과 공연을 방송하는 '방구석 콘서트' 특집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응원과 얼어붙은 공연 문화계를 위로하고자 기획된 특집이다.
 
회마다 국내 공연계의 뜨거운 뮤지션들이 출연하고 있다. 이승환, 잔나비, 유산슬과 송가인 등이 출연,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집계 결과 4~5% 대로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 중이다.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방영될 공연에는 뮤지컬 '빨래' 출연진들, 밴드 혁오가 출연한다.
 
'빨래'는 서울을 배경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 등이 팍팍한 서민의 삶과 웃음, 눈물, 감동을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1000회차 공연을 달성한 배우 조민정, 김지훈과 이규형, 홍광호, 박호산, 임강성, 박정표, 곽선영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이다. 지금까지 5000회 넘는 공연을 이어오며, 누적 관객 78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에 대학로 공연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방구석 콘서트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잘 알려진 배우 이정은이 나온다. 2008~2016년 '주인할매' 역과 '김지숙, 여직원' 역을 소화했다. 2008~2013년 출연한 정문성도 나온다. 이 밖에 김청아, 진미사(조민정), 허순미, 한우열, 김지훈, 이태오, 김유정이 출연한다.
 
혁오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월드투어 공연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2월초 서울에서 선보인 월드투어 중 일부를 이날 방송에서 그대로 실연한다. 당시 공연을 위해 아시아 다양성을 포용하는 디자인 브랜드 커미션 NYC 작품과 협업한 파격적 의상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강아지 모형의 모자, 주름치마 등이다. '톰보이', '헬프' 등의 곡을 라이브 밴드 사운드로 들려준다.
 
놀면 뭐하니. 사진/M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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