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박 전 대통령 탄핵과제 해결, 총선에 달려"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4·15 총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경북 포항북구 오중기 후보, 포항남구울릉군 허대만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위원장은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진행한 전화 연결에서  "헌정 사상 처음 있던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분출됐던 국민의 요구가 있었다"며 "그것을 해결하는데 진척시킬지, 지체시킬지, 후퇴시킬지가 걸려 있는 선거"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틀 남은 총선을 앞두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께 한 표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범진보가 차지하는 의석수에 대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발언 논란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국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고통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선 효율적인 정치, 효율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과제가 많고,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 안정적인 의석을 주십사 한다"고 호소했다.
 

김응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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