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개별 광역자치단체들은 감염이 우려되는 유흥업소 등에 휴업을 요청했다.
지난 13일 일본 도쿄의 텅 빈 시부야 역에서 직원이 손짓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NHK에 따르면 지난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한 7개의 도부현(광역자치단체)은 유흥시설 등에 휴업을요청했다. 휴업이 진행되는 7개 도부현은 도쿄도, 오사카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이다. 이 지역들은 앞서 긴급사태가 발효된 곳으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휴업 요청이 적용되는 장소는 불특정 다수가 모이기 쉬운 클럽, 카페, 노래방 등 유흥시설부터 영화관, 전시장, 체육관, 전시장, 학원 등이다. 특히 도쿄도, 오사카부 등에선 술집을 포함한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한한다. 또 해당 업소에서 주류 제공은 오후 7시까지만 가능하다.
독자적인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아이치현, 기후현이 지난 10일 독자적 긴급사태를 발령한 데 이어, 이시카와현도 13일 독자적인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한편 13일 일본 내 신규 확진자수는 29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감염 및 크루즈선에서의 감염 환자를 모두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8403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감염 현황은 △도쿄도 2158명 △오사카부 835명 △카나가와현 559명 △치바현 486명 △사이타마현 430명 △효고현 384명 △후쿠오카현 373명 등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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