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억…네이버웹툰·웹소설 공모전 개최
오는 6월1일부터 접수 시작…웹툰 60편, 웹소설 28편 수상 예정
2020-04-20 09:34:00 2020-04-20 09:34:00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네이버가 개성 강하면서 대중적인 웹콘텐츠 창작물 발굴을 위해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웹툰&웹소설 공모전을 연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6월1일부터 '2020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이하 2020 지상최대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0 지상최대공모전은 웹툰과 웹소설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2020 지상최대공모전은 참가 자격이 없어 신인 작가와 기성 작가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상금 규모는 15억원이다. 
 
웹툰 부문은 총 2기로 나뉘어 공모한다. 1기는 오는 6월1일부터 14일까지, 2기는 오는 9월21일부터 10월4일까지 각각 2주간 작품을 모집한다. 1기 수상작은 오는 7월24일, 2기 수상작은 오는 11월13일에 발표되며 통합 시상식은 오는 11월26일에 열린다. 
 
웹툰 부문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네이버웹툰 정식 작품 연재 및 매니지먼트 기회를 얻는다. 웹툰 부분은 기수마다 △대상(각 5000만원, 2편) △최우수상(각 3000만원, 3편) △우수상(각 1000만원, 5편) △장려상(각 500만원, 20편)을 선정해 총 60편의 작품에 6억8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웹소설은 로맨스·로맨스판타지·현대판타지·판타지·무협·미스터리 총 6개 장르에서 작품을 모집한다. 특히 웹소설 부문은, 지난해와는 달리 네이버웹소설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연재하는 '오픈 연재' 방식이 적용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독자들이 직접 선택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웹소설은 오는 6월15일부터 7월30일까지 예심 온라인 접수를 시작하고, 심사 기간을 거쳐 오는 8월7일부터 20일간 본심 독자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24일 발표된다.  
 
오픈 연재 방식을 도입한 웹소설은 각 장르 당 △1등(5000만원) △2등(3000만원) △3등부터 5등(1000만원)을 각 한 편씩 선정해 총 6억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단, 미스터리 장르의 경우 1등부터 3등까지만 수상작을 뽑는다. 
 
이번 웹소설 공모전 당선 작가에게는 네이버웹소설 정식 연재의 기회와 네이버시리즈 '매일10시무료' 프로모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1등에게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도 제작한다. 
 
아울러 웹소설 분야 지원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 펀딩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수상작을 제외하고, 장르별로 최대 30작품을 선정해 100만원씩, 총 1억 8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지상최대공모전은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해  웹툰 부문 1기 최우수상 수상작 '강남도깨비'와 장려상 수상작 '닭강정' 등 다수의 수상작이 현재 정식 연재 중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020 지상최대공모전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주목 받을 수 있는 뛰어난 작가와 작품 발굴을 위해 마련된 기획"이라며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및 시리즈에서의 연재가 확정인만큼, 웹툰·웹소설 작가지망생들에게 좋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0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 사진/네이버웹툰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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