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예술가 지원을 추가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사업' 지원 규모를 당초 45억원에서 60억4000만원으로 증액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건수는 기존 500건에서 830건으로 늘어난다.
이는 사업 접수가 폭발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6일부터 마감일인 20일까지 신청 건수가 4999건으로 선정 건수의 10배에 근접했다.
이번 공모 접수 결과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정기 공모 사업 '예술창작지원사업'의 평균 선정률 1대 6.6에 비해 높다. 이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문화예술계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한 때는 총 1000건으로 건수를 늘릴 방안도 검토됐으나, 지원 액수를 감액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확대됐다"며 "축제 등 기존 사업들을 재조정해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의 선정 결과는 오는 29일부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며 신청서 등을 제출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선정자에게 지원금을 배부한다. 액수는 사업 부문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에 이른다.
지난달 31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톡톡-로시니' 무관중 공연 및 온라인 생중계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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