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 근무 중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ADD 퇴직 연구원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1일 대전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A씨가 ADD 퇴직 후 옮긴 서울 한 사립대 내 연구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A씨는 ADD 연구원 근무 당시 무기 개발과 관련한 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군은 ADD 퇴직 연구원들의 무기 개발 관련 기밀 자료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 국가정보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
주요 조사 대상자는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 대상 가운데는 수십만 건가량의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연구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경두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유출 규모가 4000여 건이라고 밝혔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국방부에 강조한 바 있다.
북방과학연구소 CI. 사진/국방과학연구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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