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발기부전 예방에 꼭 필요한 치약·칫솔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2020-05-04 15:23:45 2020-05-04 17:37:16
발기부전 예방을 위해 운동과 스트레스 조절, 심리적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내용이다. 하지만 치약과 칫솔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남성은 많지 않다. 실제로 치약과 칫솔은 발기부전 예방에 필수다.
 
치주질환 또는 잇몸질환과 발기부전의 연관성에 대해서 많은 연구자들이 연관성이 아주 높다고 지속적인 발표를 하고 있다. 터키 이노누 대학의 비뇨기과 오구스 박사는 치주질환이 발기부전의 위험을 2배 이상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를 했다. 발기부전 환자 80명과 성기능이 정상인 환자 82명을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 그룹은 심한 치주질환이 있는 가능성이 53%로 정상인(23%)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치과대학 아마다 마르틴 교수는 만성 치주질환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다른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58명을 대상으로 해서 치주질환과 발기부전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해본 결과 만성 치주질환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 위험이 2.17배 증가한 것. 치주질환과 발기부전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를 해보니 두 그룹 모두 염증 반응성 단백질의 혈중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발표다. 치주질환이 있는 남성과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이 모두 염증에 반응을 하는 단백질이 훨씬 더 정상인에 비해 높게 나오므로 두 가지 질환의 연관성이 아주 높다는 분석이다.
 
대만의과대학 연구팀은 16만2000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잇몸염증과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환자는 과거 만성 잇몸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3.3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이 발기부전을 일으킬 가능성보다 더 높은 정도로 치주질환을 관리를 하지 않으면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발기부전에 치명적인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치약과 칫솔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게 되면 구강 내 세균 관리가 안 된다. 구강 내 세균 관리가 안 되면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취약해진 잇몸을 통해서 전신으로 파급된다. 전신으로 파급된 세균은 취약한 음경혈관을 손상시켜 발기부전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발기부전을 예방을 하고 싶고 발기력 상승을 항상 유지를 하고 싶은 남성들은 반드시 하루 세 번의 양치질과 1년에 한번에서 두 번의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서 반드시 잇몸질환을 예방을 해야 한다. 발기부전은 단순히 음경내적 요인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음경과 아주 멀리 떨어진 신체부위인 잇몸의 이상과도 연관된 남성 신체건강을 대변하는 지표다. 때문에 발기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잇몸을 포함한 전신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2020년)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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