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헝가리 재정위기 가능성 등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시 촉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시작부터 폭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20원 급등한 122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9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10원 오른 123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유럽의 재정위기가 헝가리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유럽과 미국금융시장이 다시 큰 충격을 받은 결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3/1227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5원을 감안하면 지난 1일 현물환 종가 1201.80원 대비 21.95원 오른 수준이다.
한 외환은행 딜러은 "지난주 1200원 하향돌파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네고물량이 월초를 맞아 규모가 줄어들면서 당분간은 1200원 초반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시도가 있을 전망"이라며 "해외증시와 유로존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일 예상 범위는 1200원~1245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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