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우지윤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을 했다.
5월 1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이세돌, 오마이걸 효정, 이국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했다. 뉴이스트 멤버 민현은 스페셜 MC를 맡았다.
안지영은 이날 방송에서 최근 불거진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우지윤은 지난 4월 진로를 문제로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안지영은 멤버 충원 없이 1인 체재로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볼빨간사춘기를 탈최한 우지윤과의 불화설에 안지영은 “그렇게 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안지영은 “우지윤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을 함께 했다. 지금도 이 자리에 혼자 있는 게 속상하다”며 “4년간 활동하며 너무 달려왔고 그 친구는 원래 도전을 즐긴다. 하지만 언젠가 함께 음악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안지영은 탈퇴와 관련한 루머와 오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해체할 줄 알았다는 식의 글로 사람을 불쌍하게 만들고 불화를 짐작하는 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각자 한 명 한명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돌은 바둑 상금으로 80억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바둑 상금에 대해 “지금은 별로 없다”며 “세금도 있고 엄청나게 큰 돈도 아니고 시간도 많이 지났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풍족하게 용돈을 쓸 만큼이 있지 않냐고 묻자 이세돌은 “제가 일을 하는데 필요한 때 알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세돌은 지난 해 11월 프로기사 사직서를 제출하고 은퇴 대국을 마지막으로 바둑계를 떠났다. 이세돌은 은퇴 이유에 대해 “바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줄고 알파고 같은 기계가 나오지 않았나. 기계한테는 사람이 이길 수 없다”며 “거의 마지막으로 이겼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은퇴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세돌은 “교육이나 해설을 하려고 했다면 은퇴할 필요가 없다. 바둑과 헤어져야 또 다른 도전이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오마이걸 효정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일이 줄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해외 스케줄이 다 취소됐다”고 했다. 그는 “원래 ‘살짝 설렜어’ 뮤직비디오를 두바이에서 촬영하기로 했다”며 “처음으로 해외에서 찍는 거였는데 취소돼 파주에서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세돌은 오마이걸 팬클럽 미라클로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퀸덤’을 봤는데 잘해서 입덕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살짝 설렜어’ 뮤직비디오가 좋았다고 칭찬을 늘어놨다.
라디오스타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우지윤 불화설 언급.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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