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콘텐츠를 3차원(3D) 증강현실(AR)로 즐기는 모바일 교육 앱 'U+아이들생생도서관' 이용자가 11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DK', '펭귄랜덤하우스' 등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152편을 3D AR로 제작하고 독점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5~9세 어린이가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며 주제별 메뉴 구성과 학습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지난 1월17일 출시돼 1월 이용자는 약 6000여명 수준이었다. 이후 2월 2만여명, 3월과 4월에 각각 3만여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이달 10일까지 누적 11만7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이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키즈폰 사용자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누적 이용자가 11만명을 넘어섰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과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영향으로 어린이 교육용 앱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지난달 말 업데이트를 통해 iOS 지원 단말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앱장터에서 앱을 내려받으면 무료로 7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타사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도서는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3D AR 콘텐츠를 매달 10~15권씩 추가해 연내 300편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 월 이용료는 5500원이며 키즈폰 가입자와 U+5G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는 무료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3D AR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집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해외 유명 학습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국내외 유명출판사의 좋은 도서를 선별 제공해 AR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유명 동화를 통해 쉽게 영어를 배우는 모바일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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