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문형욱 "잘못된 성관념으로 범죄…죄송"
2020-05-18 14:45:40 2020-05-18 14:45:4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개설·운영하면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문형욱이 18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날 오후 2시쯤 경북 안동경찰서 청사를 나온 문형욱은 피해자들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50명이 맞나", "상품권 90만원이 전부인가" 등의 질문에는 "성폭행 지시는 3건이다. 피해자는 50명이라고 경찰에게 말했다. 90만원이 전부다"라고 대답했다.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과의 관계에 대한 물음에는 "조주빈과는 아무 사이가 아니다. 잘못된 성관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후 호송차에 탔다.
 
'n번방' 최초 개설자인 일명 '갓갓' 문형욱이 18일 오후 경북 안동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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