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임산부에게 월 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을 당초 4만5000명에서 8만명으로 늘린다.
정부가 임산부에게 월 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을 당초 4만5000명에서 8만명으로 늘린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19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8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예비비 44억8000만원 지출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에게 월 4만원(연48만원, 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16개 지자체, 4만50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은 지난 2월 발표된 코로나19 1차 종합대책에 포함된 5대 소비쿠폰중 하나다. 학교급식 중단으로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민을 지원하고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확대한 것이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10개 지자체(16→26개와 3만5000명의 임산부에게 추가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서울, 안성, 남양주, 전주, 익산, 순창, 곡성, 영광, 영암, 포항 10개 지역의 임산부가 혜택을 얻게 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예비비 지출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임산부들이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드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들도 5월부터 즉시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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