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0일 수출, 전년비 20.3% 감소…코로나발 타격(종합)
관세청 ‘5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승용차 58.6%↓·석유제품 68.6%↓
반도체 13.4%↑·선박 31.4%↑ 반등
2020-05-21 10:04:38 2020-05-21 14:40:19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이번달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코로나발 타격으로 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주요수출 품목들이 감소한 요인이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액은 2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3%(51억8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보다 20.3% 줄어든 15억1000만 달러다. 지난해(13.5일)와 조업일수가 같았다.
 
5월 1일~20일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지난달 1~20일 수출과 비교해서는 6.6%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나 여전히 20%대 급락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20일 수출액(79억9000만 달러)과 비교해서는 28억1000만 달러 늘어난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무선통신기기(-11.2%)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선박(31.4%)과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13.4%)는 선방했다.
 
지난달의 경우는 석유제품(-53.5%), 승용차(-28.5%) 수출의 타격이 가장 컸다. 무선통신기기(-30.7%), 반도체(-14.9%)도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27.9%), 베트남(-26.5%), 일본(-22.4%), EU(-18.4%), 중국(-1.7%), 중동(-1.2%) 등 순으로 감소했다.
 
수입액도 같이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229억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9%(46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번달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급감했다. 경기 평택항 자동차 선적부두에 수출을 앞둔 차량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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