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오사카권역 긴급사태 해제…도쿄 등 수도권은 유지
2020-05-21 16:31:26 2020-05-21 16:31:2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오사카와 교토, 효고 등 간사이 지방 2 1현에 대해 코로나19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를 해제한다.
 
21 NHK 방송은 이같이 보도하며 일본 정부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공식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최근 일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합계가 0.5명 이하가 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사이타마현과 치바현은 이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 반면 도쿄와 가나가와현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홋카이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생활권이 겹치는 것을 감안해 수도권의 1 3현과 홋카이도에 대한 긴급사태는 유지될 방침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당초 전역에 발동한 긴급사태 선언의 시한을 오는 31일까지로 정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세를 보인 39개 현에 대해선 지난 14일 조기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이 계속되는 지역에 대해선 외출 자제 등을 지속할 것을 요구하면서 해제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꾸준한 예방활동을 촉구했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의 최고급 백화점인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부분적으로 개장하면서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손님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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