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내년 4월 재보선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통합당 당선인들이 '김종인 비대위'를 내년 4월7일 재보선까지로 운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른사회운동연합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오전 내내 여러 토론이 있었지만 많은 의원들의 뜻이 모여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앞으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전국위원회,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은 있겠지만 방향이 잡힌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날 중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투표 결과를 전하고 수락을 요청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8월31일까지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도록 규정한 당헌 부칙을 삭제하기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도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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