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은 원부자재 공동구매의 대표적인 현장애로인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다.
신용보증기관이 공동구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기업은행은 구매자금 지원을 전담하며, 중기중앙회와 협동조합은 구매물량 통합 및 현금결제를 통한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이 각각 34억원, 총 68억원을 신용보증기관에 보증재원으로 출연하고 신보 800억원, 기보 400억원, 신보중앙회 120억원 등 총 132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특히 보증수수료 0.5%p 인하, 대출금리 최대 2.0%p 인하 등 파격적인 우대와 함께 신보중앙회가 신규 참여해 소상공인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공동구매 전용보증 사업은 중소기업의 원가절감, 가격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해 최근 활용실적이 대폭 확대됐고,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관간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모범사례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통해 올해 4월까지 538개 중소기업이 1618억원의 보증서를 발급받고 6124건의 거래를 통해 2213억원의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제도 도입 2년차인 2019년에 보증서 발급은 3.5배, 공동구매 금액은 10.2배가 증가했다. 올해 1~4월에 추진된 공동구매는 월 평균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일 기간 평균 37억원 대비 5.4배가 증가했다.
또한 많은 중소기업이 2018~2019년 출연금 75억원의 29배에 달하는 2200여억원의 공동구매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전용보증을 활용할 경우 물량취합과 현금결제를 통해 품목별로 1~7%까지 구매단가가 인하되는 등 전용보증 제도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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