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루아멜이 유니버설뮤직에 합류 후 선보이는 첫 싱글 ‘호라이즌(Horizon)’은 미지의 세상을 향해 떠나가는 항해를 노래한 곡.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파도를 넘어 항해하는 용기에 대해 말한다.
루아멜은 손휘준(보컬·신스), 허경철(기타), 최석준(베이스), 강용혁(기타·트럼본), 탁영수(드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포르투갈어로 달을 뜻하는 루아(Lua)와 영어로 낙타를 뜻하는 카멜(Camel)을 합성한 팀명은 사막의 밤을 떠오르게 하는 몽환적 음악과 닮았다.
2018년 음악 활동과 교류를 위한 크루 벙커 레코드(Bunker Records)로 활동 중 결성, 2장의 싱글과 1장의 EP를 발매하며 인디신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네이버 뮤지션리그에서 활동해오다 유니버설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약 1년의 데모 작업 끝에 이번 새 싱글 ‘호라이즌’을 내놓게 됐다.
유니버설뮤직 전속 밴드 루아멜.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nvrmnd 스튜디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남산타워를 비롯한 서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 영어 가사로만 이뤄진 이번 노래와 뮤직비디오 서울 풍경이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어울림을 나타낸다. 넓게 뻗은 도시의 풍경과 하늘이 맞닿은 풍경은 ‘자유를 갈망한다’는 가사와 이어진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뉴스토마토에 "커버아트는 그래픽 아티스트 레어버스(Rarebirth)가, 리사이드(Recyde)가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했다"며 "루아멜을 상징하는 낙타의 눈과 초승달을 형상화한 심볼, 행성 등의 이미지가 바다에 잠긴 모습으로 연출됐다. 보라, 분홍, 오렌지 등의 색상은 프로필 사진과 이어지며 일출의 느낌도 준다"고 했다.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밴드는 올해 안에 총 3개의 디지털 싱글을 발매할 계획이다. 두 번째 싱글은 올 여름 발매를 앞두고 있다. 7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2020’에 출연할 예정이다.
루아멜 싱글 ‘Horizon’.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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