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대북 대응 방안 조율을 위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가운데 미국 측과 논의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미국 측과의 협의 내용와 성과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속 소통하고 있다"라고만 답하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월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본부장은 방미 기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측 인사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북한의 대남 압박 의도를 비롯해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귀국하자마자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격리면제서를 받았지만 인사혁신처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에 따라 외교부로 출근하지 않고 14일간 재택근무를 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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