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공연 실황, 코로나 시대에 위로와 용기 되길”
30일 정오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 파트.2'
2020-06-30 09:13:28 2020-06-30 09:13:2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은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있는 시점에 공연 실황 영상과 음원을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13일 낸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 파트.1'에 이어 30일 정오 '파트.2'를 공개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밴드의 대표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는 당시 병상에 있던 드러머 전태관의 공연 리허설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2018년 8월 녹음되고 촬영됐다. 이후 전태관이 건강 악화로 같은 해 12월 세상을 떠나면서 김종진이 지난 2년 간 개인 소장해 왔다. 김종진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이번 라이브 영상 제작을 결정했다. 영상 편집, 믹스.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이번 영상과 음원을 공개했다.  
 
30일 낮 12시에 공개되는 영상에는 '아웃사이더'와 '어떤이의 꿈',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봄여름가을겨울의 대표곡들이 담긴다.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라는 제목은 2년 전 김종진이 전태관을 생각하며 떠올렸다. 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는 "여기에 생활 방역으로 공연 갈증을 집에서 풀어야 하는 이 시대의 모든 '한 사람'을 위한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파트.2' 수록곡들로 '외로운 사람들',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택한 것도 이 시대의 정서를 대변하고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데뷔 후 30여년 간 총 12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할 만큼 공연에 대한 애정이 뜨겁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메시지를 담아 음악활동을 해온 묵직한 아티스트가 음악팬들에게 드리는 라이브”라며 “음악 안에서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 파트.2'. 사진/봄여름가을겨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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