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저격한 하태경 “눈치만 보는 사람, 대권 자격 없어”
2020-07-01 15:22:10 2020-07-01 15:22:1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기 비전은 없고 눈치만 보는 사람은 대권 자격이 없다며 비판했다.
 
하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대권 후보는 비전으로 승부해야지 여전히 여러 부처 조정하던 총리처럼 거중 조정만 해서는 자격이 없다며 인국공 사태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초청 강연에서 “(인국공 사태에 대해) 개개인 의원들이 해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발언을 쏟아내는 게 해결에 도움이 되겠냐고 말했다. 인국공 사태를 두고 목소리를 높였던 하 의원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이 의원이 인국공 문제에 적극적 입장을 냈던 사람들 이미지 마케팅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의원님 그러시면 안 된다좋은 말로 해서 거중 조정이지 실내용은 친문과 반문 사이 눈치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대권 후보라면 정면 승부해야 한다. 즉 인국공 문제에 대한 본인의 해법을 제시하고 그것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인국공 사태는 단순한 이슈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복잡한 문제가 압축적으로 표출된 상징적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의원께서 인국공 문제에 침묵한다는 비판이 신경 쓰이신 것 같은데 그럼 대안을 제시하시면 된다문재인식 비정규직 정규화에 찬성하자니 청년들이 반발하고 반대하자니 친문들 표가 날아가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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