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해 13년 만에 정규 10집 앨범 ‘돛’을 낸 뮤지션 김현철이 다시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선다.
8일 소속사 Fe&Me 측은 뉴스토마토에 “김현철이 후배 가수 폴킴과 함께 한 듀엣곡 ‘선(線)’을 오는 13일 오후 6시 발표한다”고 밝혔다.
본래 정규 10집에 실을 예정이었지만 1년 뒤 별도 싱글 트랙으로 발매하게 됐다. 김현철이 작곡을 맡았고 폴킴이 작사와 함께 제목을 지었다.
‘선(線)’ 앨범 재킷은 1980년대 발매된 남성듀오 어떤날 1집 앨범에 대한 오마주다. 조동익, 이병우 두 멤버의 글씨가 새겨진 독특한 디자인을 김현철과 폴킴 스타일로 재해석해 실었다.
'어떤날'을 오마주한 선 앨범 커버. 사진/Fe&Me
폴킴은 “어린 시절 가장 처음으로 들었던 가요가 김현철의 ‘왜 그래’였다”며 “어릴 때부터 김현철 선배님의 음악은 내게 좋은 영양분이었다. 곡을 받았을 때의 순간을 잘 담은 특별한 가사를 쓸 수 있었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올해 데뷔 31년차 뮤지션 김현철은 지난해 10집 앨범 ‘돛’을 발표하고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시티팝’이 일며 그의 초기작들이 재조명 받았고, 대중음악계에선 이를 새롭게 해석하는 리메이크 열풍이 일기도 했다. 폴킴은 4월 정규 2집 앨범 ‘마음, 둘’을 낸 뮤지션으로, 2018년 김현철 눈에 띄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김현철, 폴킴. 사진/Fe&Me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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