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마포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홍대점에서 ‘자상한기업’ 프로젝트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자상한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는 그동안 네이버, 신한금융 등 14개 기업을 선정했다.
주요 성과를 보면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했고 237개 시장의 1367개 상점에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사업에 6월까지 680억원을 출자, 7750억원을 결성 중이며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업체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지원해 마스크 일일 생산량과 진단키트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부품 중소기업 3개사와 스마트 공동사업화를 완료했고 항공부품 중소협력사에 긴급경영안정자금 39억원을 지원했다
외국기업인 암(Arm)은 시스템반도체 유망기업 10개를 발굴해 암의 설계 패키지 등 기술지원, 온라인 교육,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한편, 박영선 장관은 이날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직접 출연해 능숙한 제품홍보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 장관은 “대·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와 국민들이 참여해주신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상생의 힘을 느꼈고, 이 같은 상생의 중심에는 자상한기업이 있다”며 “비대면·온라인 시대에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상한기업을 비롯한 민간의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비대면 경제 활동이 급속히 확장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지역적 한계와 온라인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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