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채널A와 SKY 채널이 ‘애로부부’를 통해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부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채널A & SKY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이 참석했다.
‘애로부부’는 SKY 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19금 부부 토크쇼다. 2020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의 남모를 고충을 수면 위로 공론화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리얼 부부 드라마와 비밀스런 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한 부부들의 고민 상담까지 지금껏 없었던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진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부부든지 뜨거웠던 에로틱한 시절이 있지만 어느 순간 너 때문에 못 산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애로사항만 남는다”며 “그런 부부의 이야기를 MC들과 시청자가 가감없이 이야기를 해보고 공감하고 분노하고 솔직히 이야기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화정은 자신이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부부의 이야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대해 “녹화를 하면서 느낀 건 결혼을 안 해도 사람이 사는 희로애락이 다 같다는 것”이라며 “간접 경험을 하면서 결혼을 안 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양재진은 “19금 토크쇼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입담 좋은 분들을 모시고 간접 경험과 전무가 견해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용진은 “수위를 넘나드는 센 토크를 기대해 달라”며 “19금 토크를 해보고 싶었는데 내 진면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진 PD는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을 MC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에 필요한 건 5인의 시점이다. 각자의 시점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했다”며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내 논점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각자에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주변에 사네 마네 하는 사람들이 ‘애로부부’를 보면 ‘우린 아무 것도 아니다’고 생각할 것이다”며 “우리 부부도 딱히 좋은 상황이 아닌데 프로그램 녹화를 한 뒤 나면이 사랑스럽게 보인다. ‘이 정도면 살만한 정도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해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양재진 역시 “결혼에 대해 잘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선택을 해야 하는데 요즘 결혼의 환상을 가지고 하거나 결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기피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며 “방송을 보고 부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생각해 보고 마음 가짐을 다져서 객관적으로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애로부부’는 27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애로부부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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