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국내 인디 뮤지션들을 위해 '공연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코로나 19로 상당수의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돼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인디음악 시장을 활성화하고,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을 홍보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진행 중인 기부 캠페인 ‘스테이 스트롱 (Stay Strong)’ 모금액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4월 버드와이저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한정판 티셔츠를 제작한 후 수익금을 서울문화재단에 전액 기부한 바 있다.
재단은 이 모금액을 서교예술실험센터의 ‘홍대 인디음악 생태계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국내 인디뮤지션 10여 팀의 라이브 영상콘텐츠를 위한 제작비로 사용한다. 이에 인디뮤지션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체 계절라이브, 생기스튜디오, 신촌전자 등 세 팀을 선정했다. 세 업체는 추후 자체 제작한 인디뮤지션의 공연 콘텐츠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단체명과 채널명 동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문화예술계 또한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영상 제작 지원을 통해 인디뮤지션은 양질의 홍보 영상을 확보하고, 잠시 멈춘 인디음악계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디뮤지션 공연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사진/서울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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