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사령탑' 양제츠 다음 주 방한유력…시진핑 방한 조율하나
한반도 주변정세 논의, 미중 갈등 입장 설명 등 전망
2020-08-13 12:04:41 2020-08-13 12:04:4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이르면 다음 주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급물살을 타게될지 주목된다.
 
13일 외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이 예정됐고,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기는 다음 주가 유력하다. 외교부는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중국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 정치국원이 방한하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5월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중 방한하는 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외 한반도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주변정세 논의와, 첨예한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우리측에 설명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3월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