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매출액 전년비 38%↑
상반기 매출액 71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
2020-08-14 11:37:55 2020-08-14 11:37:55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리디가 코로나19로 디지털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디는 14일 연결 기준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1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창업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리디 관계자는 "1분기부터 흑자에 들어섰고, 2분기도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리디는 이번 실적이 신규 콘텐츠 사업 확장 및 인수합병 시너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월정액 구독 서비스 '리디셀렉트'와 웹소설, 웹툰 등 신규 콘텐츠 인기가 급상승해 실적에 기여했다. 리디의 자회사인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도 지난 5월 자체 제작한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슈퍼시크릿'이 좋은 성적을 냈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전자책 사업을 기반으로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까지 커넥티드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하반기에는 웹툰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며 계속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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