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 http://www.dwe.co.kr/)이 현지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가전제품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일렉은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 컨티넨탈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쥐 침입방지 기능’, ‘석회수 전용 수류시스템’, ‘정전 보상 기능’ 등 다양한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베트남 전용 드럼 세탁기 3개 모델(6, 8, 11kg)은 세탁물 손상이 크고, 세제가 잘 녹지 않는 석회질이 함유된 베트남의 수질을 고려한 제품이다. 물의 흐름을 만들어 석회질의 침착을 방지하고 세제 용해율을 높여주는 ‘수류 시스템’ 을 적용했다.
쥐가 드럼세탁기 하부로 침입해 기판이나 전선 등을 갉아먹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드럼 세탁기 하부에 ‘랫 프로텍터’(Rat Protector)를 설치했다.
또 베트남의 가옥이 길고 폭은 좁은 형태인 것을 감안, 세탁기의 용량을 유지하면서 사이즈를 22% 축소함으로써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상업용 냉장고는 빈번히 발생하는 정전 상황을 고려, 정전시에도 이전의 냉장, 냉동 상태를 기억해 전기가 다시 들어오면 이전의 상태로 스스로 자동 복구해 주는 ‘정전 보상’ 기능을 채택했다.
베트남의 높은 기온으로 냉장고 유리 표면에 자주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건조 기능의 '오토 에어 블로우 시스템'(Auto Air Blow System)도 도입했다.
임형택 대우일렉 베트남 법인장은 “다양한 지역특화 제품과 생산설비의 지속적인 현대화를 통해 베트남 가전 시장에서 대우일렉이 일등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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