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윤종신이 일본 시티팝 거장 하마다 킨고와 두번째 협업한 음악 '생각'을 19일 발표한다. 지난달 첫 협업작 '기분'과 프로덕션 면에선 연장선상에 있는 곡. 킨고가 작곡한 곡 위에 윤종신이 가사를 보태 완성했다.
1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윤종신은 킨고와의 두 번의 협업과 관련 "전적으로 킨고 씨의 선택과 결정에 의지했기 때문에 나는 창작자라기보다는 퍼포머나 실연자에 가까웠다"며 "무조건 따르자는 마음으로 킨고 씨가 만든 음악을 구현하는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마다 킨고(Kingo Hamada 濱田金吾)'는 포크록 그룹 크래프트의 멤버이자 '에어 레코즈'의 설립자며, 80년대 일본 시티팝을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윤종신씨가 먼저 협업을 제안했고, 그로부터 얼마 뒤 곡을 받았다"며 "윤종신씨는 음악을 흡수하던 어린 시절부터 활발하게 활동하던 킨고를 듣고 자란 오랜 팬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수 윤종신은 올해부터 자신을 낯설게 보고 있다. 음악 외 다른 모든 활동을 접었다. 상반기 내내 해외에 있었다. '이방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그 곳에서 매월 새로운 음악을 '월간 윤종신'에 발표해왔다.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귀국을 결심, 지난 6개월의 시간과 기분을 지난달 킨고와의 협업작 '기분'에 담았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이번 협업작에도 ‘단 우리뿐인데 좀 더 기대어 쉬라고’같은 윤종신표 가사는 전작과 이어져 있는 느낌을 줄 것"이라며 "이번 8월부터는 '이방인 프로젝트' 국내 편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월간 윤종신' 8월호. 사진/미스틱스토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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