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건부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작"
2020-08-16 10:43:55 2020-08-16 10:43:5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을 생산을 시작했다.
 
타스통신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보건부를 인용, 자국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백신은 N.F. 가말레야 연방전염병·미생물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지난 11일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1차분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러시아는 세계 최초 백신 생산국이 됐다. 다만, 백신의 안전성에 관해선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 러시아가 백신 개발 과정에서 일부 절차를 생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백신에 대해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임상 시험 결과에서 해당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직접투자펀드 수장인 키릴 드미트리프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10억회분 이상의 백신 접종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11일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이 세계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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