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현빈 측이 해병대 화보집의 허가 없는 일본 재발행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현빈이 해병대 복무 시절 촬영한 화보집이 최근 일본에서 재발간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해병대 홍보라는 공익 목적을 위해 촬영한 화보집이 사익을 위해 발행되는 것에 동의한 바 없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18일 일본 현지 연예 매체들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현빈의 해병대 복무 시절 병영 화보인 ‘현빈, 해병대의 날들’이 9월7일 재발행된다고 보도했다. 현빈의 해병대 화보는 재발매까지 3주 가량 남았음에도 일본 아마존 탤런트 관련 서적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현빈은 2011년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뒤 이듬해 ‘아름다운 그 남자, 현빈의 해병일기’라는 전자 서적으로 해병대 화보를 발했다. 이는 2014년 일본 출판사와의 계약으로 오프라인 사진집 형태로 발간된 바 있다.
현빈 소속사 측은 “2014년 화보집 발행 때도 해병대 홍보라는 공익적인 일이라 생각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초 발행 이후 수년이 지난 현재 다시 같은 화보를 재발행 하는 것은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한 사익 추구로 발 수 밖에 없다”며 “법률대리인과 논의 후 강경한 법적 대응을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빈 법적 대응.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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