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이 16곡을 재녹음한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24일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뉴스토마토에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도 없이 25년 동안 달려온 크라잉넛이 100여곡이 넘는 노래 중 16곡을 골랐다"며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7, 8집 수록곡들을 제외한 앨범 중 익숙한 노래와 조금은 낯선 노래를 섞었다. 원곡에 충실하되 현재의 느낌을 살려 좋은 음질로 모두 재녹음했다"고 전했다.
‘밤이 깊었네’, ‘좋지 아니한가’ 두 곡의 선공개 곡을 포함해 ‘말달리자’, ‘룩셈부르크’, ‘서커스 매직 유랑단’,‘순이 우주로’, ‘개가 말하네’, ‘양귀비’ 등이 실린다.
크라잉넛 베스트앨범 커버. 사진/드럭레코드
앨범의 아트워크는 기타리스트 이상면이 직접 유화로 그린 작품을 실었다. 1집부터 8집까지의 앨범커버를 재치있게 패러디해 그린 그림은 CD 안 엽서로도 포함돼 있다. 소속사는 "원곡과 살짝 다른 재녹음 곡들과 같이 기존 아트워크와 이번 앨범커버의 다른 점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 전했다.
베스트 앨범 발매 당일인 8월 24일 저녁 8시 30분부터는 크라잉넛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라잉넛 베스트 앨범
라이브 생중계를 만나볼 수 있다. 데뷔 25주년을 맞아 베스트 앨범 발매와 함께 기념 공연,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기존 일정을 미뤘지만 10월17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크라잉넛(박윤식, 이상면, 한경록, 이상혁, 김인수)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홍대의 작은 클럽 ‘드럭’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해 한국 펑크록을 대표하는 관록의 밴드로 우뚝 섰다. 멤버들은 초, 중, 고등학교 동창으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했으며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해왔다. 옐로우키친과 함께 처음으로 낸 컴필레이션 음반 ‘아워 네이션 Our Nation’ 1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디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다.
앨범은 이날 저녁 6시 발표된다. CJ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CJ아지트 튠업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11월에는 LP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다.
베스트 앨범 발매 기념 유튜브 생중계는 크라잉넛 채널을 통해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크라잉넛. 사진/드럭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