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회 예방 차원에서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외부 방문과 상주 인원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의원 및 보좌진들에게도 재택 근무를 강하게 권고했다.
의장실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친전을 각 의원실에 발송했다. 박 의장은 "여전히 외부 방문 인원이 일 평균 1000명을 넘고 있다"며 "국회도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외부 방문과 상주 인원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의원 회관 회의실과 세미나실·간담회실 사용을 중지, 방문객에 대한 방문증 발급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박 의장은 "소통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도 가급적 보도자료로 대체해주고 필요한 경우 외부인 배석 없이 진행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특히 각 의원실 보좌진에 대해서는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 근무와 유연 근무·시차 출퇴근 등 사무실 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