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언택트 사회구조로의 변화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대표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네이버의 기본 전략은 다양한 판매자의 확보를 통한 생태계 확장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스마트스토어 창업 수는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유명 브랜드가 네이버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스토어 또한 9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하반기부터는 홈플러스와 GS리테일 등과 협력해 신선식품 분야로도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정 연구원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일본에서 합병 법인의 사업 확장 또한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라인 사업 확장이 상대적으로 카카오 대비 느렸던 것은 일본의 보수적인 사회구조 및 라인의 부족한 현금 때문이었는데, 야후재팬은 약 1조엔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핀테크 및 커머스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핀테크 사업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 인터넷 은행인 라인뱅크가 일본에서 출범할 예정이며 국내의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페이, 증권사, 은행으로 이어지는 핀테크 포트폴리오가 일본에서 완성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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