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야놀자와 빗썸, 밀크파트너스가 손잡고 블록체인을 기술을 이용한 여가 산업 마일리지 사용 및 거래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여행·숙박·레저 등 다양한 여가 산업 플랫폼에서 쌓은 마일리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다른 여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연결하고, 나아가 빗썸을 통한 블록체인 마일리지 거래까지 활성화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허백영 빗썸 대표,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 사진/야놀자
야놀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에서 자산 거래소 빗썸, 블록체인 기반의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파트너스와 마케팅 제휴 및 공동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 사의 사업적 인프라와 전문성, 노하우를 접목해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야놀자는 빗썸·밀크파트너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리워드 시스템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 야놀자는 지난 4월 밀크파트너스의 신규 파트너사로 합류한 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밀크 서비스 연동 기능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결제 금액 일부를 적립한 '야놀자 코인'을 '밀크 코인'으로 교환해 밀크파트너스 제휴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빗썸과도 손잡게 되면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여가 마일리지 거래 활성화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야놀자 코인은 암호화 화폐는 아니지만, 밀크 코인과 교환이 가능하고, 암호화 화폐인 밀크 코인은 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며 "이런 관계 속에서 3사가 블록체인 마일리지 자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월 말까지 빗썸에 신규 가입하는 야놀자 회원 5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야놀자 코인을 선착순 지급한다. 또한, 빗썸 가입 후 NH농협은행 계좌를 연동하면 선착순 3만명에게 밀크 코인 70개를 추가 제공한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가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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