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 7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14.86%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체 모델포트폴리오(MP)의 95%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달성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의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평균 14.86%로, 지난 6월 대비 3.15%포인트 상승했다.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4월 6.6% △5월 9.64% △6월 11.71% △7월 14.86%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의 정책 대응과 코로나 백신개발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도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체 206개 모델포트폴리오(MP)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5%초과 수익률을 달성한 MP가 95%에 달했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은 △초고위험 24.88% △고위험 19.76% △중위험 13.06% △저위험 8.95% △초저위험 6.90% 순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MP가 출시이후 67.9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MP 누적수익률 1등을 기록했다. 2위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MP로, 해외주식형 펀드에 100% 투자해 출시 이후 46%의 수익률을 냈다. 3위는 메리츠증권의 '고수익지향형B'MP로, 누적수익률 42.83%를 기록했다. 4위는 DB금융투자의 '베테랑 초고위험'MP, 5위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고위험)'MP로, 누적 수익률은 각각 41.11%, 39.40%로 집계됐다.
이 밖에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A'MP가 해외주식형 펀드 34.8%, 해외채권형펀드 31.7%, 국내채권형펀드 16%, 기타펀드 11% 등에 투자하며 출시 이후 22.7%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안정추구형(A형-패시브)'MP가 16.54%의 수익률로 1등을 기록했다. 안정추구형 MP는 국내채권형 펀드에 26.7%, 해외채권형 펀드 26.9%, 해외주식형 펀드 17.6%. MMF 24.6%에 투자했다. 초저위험형 1등인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저위험)'MP는 국내채권형펀드 49%, 해외주식형펀드 12.5%, RP 19.1% 등에 투자하며 출시 이후 9.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MP별 누적수익률 상위 10. 자료/금융투자협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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