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첫 유닛 "음악, 우릴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
31일 'Even of Day'로 새 앨범…'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2020-08-31 10:41:49 2020-08-31 10:41:4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우릴 가장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힘은 음악입니다. 멤버들 모두 생활 패턴, 관심사, 스타일 각자 좋아하는 것은 뚜렷하지만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땐 눈이 반짝반짝해집니다."
 
그룹 데이식스가 31일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 활동을 시작하며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Young K, 원필, 도운으로 구성된 유닛 'Even of Day'는 이날 새 앨범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을 발표한다. 드럼과 건반을 각각 패드 전자 드럼(SPD)과 신디사이저로, 기타는 일렉트로닉 베이스로 대체했다. 
 
멤버들은 유닛만의 차별점으로 "멜로디와 가사는 DAY6 감성을 기반으로 하되 악기 구성과 음악에 큰 변화를 줬다"며 "멤버 축소에서 생긴 사운드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일렉트로닉 요소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데이식스 Even of Day.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새 앨범은 "살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쳤을 때 서로 떨어질 수 있지만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을 여행에 빗댄 콘셉트로, 앨범 수록곡들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새로운 곳에 착륙하고 깊어지는 감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너에게 도착한 그 순간의 감정('Landed'), 사랑이 깊어지며 겪게 되는 아픔과 극복 과정('파도가  끝나는 곳까지'), 사랑을 알게 해준 이에게 보내는 고마움('Thanks to'), 크게 세 단계로 나눠집니다."(Young K)
 
멤버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나갈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있었기 때문에 곡 작업에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며 "사운드적 측면에선 기타 소리의 부재를 채우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전자음 요소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음악적으로 더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에는 안녕하신가영님과 네이버 웹툰 '유일무이 로맨스' 협업 음원을 낸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원필) "앞으로는 JTBC '비긴어게인'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과 교류하며 여러 환경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싶습니다."(Young K)
 
데이식스 Even of Day.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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