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재계에서 주식자산이 가장 많은 여성 주식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계사이트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8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날 1조6945억원을 기록해 재계 여성 가운데 최고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현재 상장사인 신세계 지분 17.3%(326만2243주)와 신세계건설 지분 9.49%(37만9478주)를 보유 중이며, 비상장사인 조선호텔 지분 1.09%(16만8814주)를 갖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108만3072주(0.74%)의 평가액이 8903억원으로 여성 주식부자 2위를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으로, 이 회장과 홍라희 전 관장은 시누이와 올케 사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는 5148억원으로 3위에 올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기원씨는 4173억원으로 4위,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 이화경
오리온 사장은 3114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은 2458억원으로 6위, 이정훈
서울반도체(046890) 대표이사의 딸인 민규씨는 2305억원으로 7위, 신영자
롯데쇼핑(023530) 사장은 1559억원으로 8위, 조양래
한국타이어(000240) 회장의 딸인 희원씨는 1486억원으로 9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미정씨는 1442억원으로 10위를 나타냈다.
한편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여성 주식부자 중 LG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가 출신이 3명, 효성가 출신이 2명, SK가와 롯데가, 동양가, 동부가 출신이 각각 1명씩을 기록했다.
코스닥 대주주로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의 딸인 민규씨의 지분가치가 가장 많았고,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의 부인인 반판연씨도 1000억원대 여성 주식부자 대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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