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LG화학은 지난 3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해왔고, 오는 2030년까지 제미글로 제품군의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각 사의 해외법인 및 지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향후 양사가 개발한 신약에 대한 해외사업 상호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개발한 국내 최초 당뇨병 신약으로 지난 2016년 양 사가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고, 지난해 국내 신약 중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출시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우수한 혈당강하효과와 안전성, 편의성 등 임상 데이터를 지속 확보했으며,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를 이뤄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계약 합의를 통해 LG화학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전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양사가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의 신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무용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Primary Care사업부 상무는 "앞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기회를 보다 더 넓힐 뿐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해 제미글로 제품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당뇨 복합제 및 신약의 개발도 확대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LG화학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사진/LG화학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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