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가 시공그룹과 손잡고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홈스쿨링 서비스와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과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시공그룹 판교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KT는 9일 시공그룹과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업무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시공그룹의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아이스크림에듀·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와 함께 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AI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 기획 및 콘텐츠 공동 제작 △학교 및 교육기관 대상 양방향 교육 솔루션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통한 K-에듀테크 선도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통신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 TV 키즈랜드에서 유아 대상 '리틀홈런'과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이 보유한 홈러닝 콘텐츠 체험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21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올레 TV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KT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시 교육청 산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 플랫폼과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아이스크림S' 교육 콘텐츠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을 지원하고 비대면 교육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 전문성과 에듀테크 노하우를 보유한 시공그룹과 손잡게 됐다"며 "K-에듀테크 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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