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스파크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2020-09-14 10:25:35 2020-09-14 10:25:3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세아베스틸(001430)이 머신비전(로봇에 사람의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을 활용한 '스파크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작업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제품 검수 과정의 오류를 줄여 품질 향상을 노린다. 
 
14일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군산공장 소형압연 생산라인에 도입한 스파크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은 특수강 강종 고유의 특성에 따라 마찰 시 발생하는 스파크의 형태가 상이하다는 점을 착안해 개발된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제품에 스파크를 발생시켜 육안으로 형태를 확인하고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 이종 강종을 구분하는 방식이었다. 이 시스템은 로봇 팔이 발생시킨 스파크의 형태를 설비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분석 과정을 거쳐 이종 강종을 자동으로 구분하는 시스템이다.
 
사진/세아베스틸
 
특히, 세아베스틸은 강종 판정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1년 반 동안 각 강종의 제품 표면에서 발생하는 스파크를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시켜 2만여건의 관련 데이터를 축적했다. 세아베스틸은 시스템 도입해 검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혁신적으로 감소시키고 생산 품질 및 효율성을 증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홍성원 세아베스틸 생산기획실 이사는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의 성과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위험요소와 업무 비효율을 제거하고 안전한 공장,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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