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채팅+', 기업메시징 서비스 출시
2020-09-15 09:43:28 2020-09-15 09:43:2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RCS) 기반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채팅+는 현재 약 2500만 고객을 보유한 메시징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한 기업 메시징 상품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11개 메시지 형태를 제공한다. 인터넷주소(URL)를 삽입할 수 있는 버튼 등 단순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등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성됐다. 
 
통신 3사는 RCS 기반 메시징 서비스 '채팅+'의 기업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신규 메시지 형태 중 슬라이드형 메시지는 수신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게 하며 가독성을 높였다.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각 카드마다 다른 이미지를 쓸 수 있다. URL이 삽입된 버튼을 도입해 URL 노출 없이 클릭 한번만으로 웹페이지 이동, 앱설치 등이 가능하다. △지도공유 및 위치전송 △캘린더 일정등록 △특정 문구 자동복사 △전화걸기 등 기능도 있다.
 
또한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메시지 상 발신번호의 기업 정보가 보이게 했다.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누르면 소개글과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를 보여준다. 브랜드 등록은 이통 3사가 함께 운영하는 기업정보 등록 채널인 RCS Biz 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이번 신규서비스를 인증된 기업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스미싱 등 사고 발생 시 역추적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메시지 내용에 집중 할 수 있게 'Web발신', '무료수신거부' 등 부가 정보는 메시지 상·하단에 배치하고 문자 수신 시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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