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방안 투명하게 소통해야"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 일본 원전 오염수 처분 과정서 IAEA 역할 강조
2020-09-22 17:23:51 2020-09-22 17:23:51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방안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리는 제64차 IAEA 정기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하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분방안 결정에 앞서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소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IAEA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 대면 및 화상회의 방식으로 병행 개최됐다. 
 
그는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의 화상 양자면담을 통해 일본이 원전 오염수 처분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안전성이 검증될 수 있도록 IAEA가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차관은 IAEA가 지난 6월 발표한 ZODIC 프로젝트에도 한국의 기여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ZODIC는 원자력 및 관련 기술을 응용해 동물매개병원체를 확인·감시·추적하고 조기 진단에 초점을 둔 사업이다. 
 
또 정 차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필요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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