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가 ‘AI 원팀(AI One Team)’ 회원사들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 LG전자가 지난 25일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가해 회원사들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안다즈 호텔에서 AI 원팀 회원사의 대표와 주요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서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 구현모 KT 대표,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박상규 ETRI 부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AI 원팀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의체다. KT를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ETRI 등 산학연 9곳이 모여 AI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KT, LG유플러스와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협력 과제를 소개했다. LG전자 등 3사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통신데이터에 LG전자 인공지능 기술과 제품 기반의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입체적이고 정교한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이나 기관이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기반으로 감염 확률, 감염병 확산 정도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KT의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연동시켜 고객의 스마트홈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검증은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구축한 ‘LG 씽큐(ThinQ) 홈’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LG전자는 IoT 기기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인공지능을 수행하는 자체 AI칩을 활용하기 위해 KT와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원팀 회원사들과 함께 산학연 협력에 적극 참여해 제조회사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개방형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 등 외부와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사장)은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업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AI 원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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