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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천·이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AI 특별관리지역 지정, 방역 강화 조치
2020-12-09 17:18:53 2020-12-09 17:18:53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9일 전남 순천(순천만), 충남 서천(덕암저수지), 경기 이천(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8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양부처는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해당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강화 조치를 한다.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농장에 대한 이동이 제한된다. 검출 시군 내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대해 축산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10월1일 이후 22건)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9일 전남 순천(순천만), 충남 서천(덕암저수지), 경기 이천(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역차가 방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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