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부친 고 윤기중 교수 빈소에서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유족들과 입관식에 참여하고 빈소를 지켰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고인의 제자,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비서실장을 대동해 이틀 연속 빈소에 머물렀습니다.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 4역이 발인에 참여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 일부 야권 인사들도 조문했습니다. 노재헌, 김현철, 김홍업씨 등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가수 노사연씨, 김영환 충북지사,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윤한홍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기선 HD현대 사장, 전광훈 목사 등이 차례로 조문했습니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외교사절 조문을 받지 않기로 한 원칙에 따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안내를 받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조 휴가를 내고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외부에서 참모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 오전 중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치고, 그날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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