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규근·정민경 시의원 "서누리 지지 이유…'전문성·리더십·소통'"
"서누리 후보, 지역 현안 실질적 접근"
2024-02-10 06:00:00 2024-02-12 10:21:5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누리(경기 고양을)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역 현안에 집중해서 실질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주민 이야기를 진심으로 귀담아듣고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입니다."
 
송규근·정민경 민주당 고양시의원은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서누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서누리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송규근 민주당 고양시의원이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서누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두 시의원은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송 시의원의 지역구는 고양시라(효자·삼송1·삼송2·창릉·화전동), 정 시의원은 고양시바(능곡·백석1·백석2동)입니다. 이들의 지역구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겹칩니다. 한 의원이 이들의 공천권을 사실상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송 시의원은 지난 1월12일, 정 시의원은 같은 달 22일 한 의원과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실제 서 후보 캠프에 합류한 시점은 1월 초"라고 했습니다. 서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선캠프 법률지원단, 이재명 대통령후보 법률특보를 거친 변호사입니다.
 
정민경 민주당 고양시의원이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서누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서누리, 결과로 승부 내는 변호사로서 강점 있어"
 
송 시의원과 정 시의원은 한 의원이 지역 현안 해결에 접근하는 방식이나 지방의원과 지역위원회 등 내부 구성원과의 협업,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미진하다고 봤습니다. 한 의원의 약점이 서 예비후보의 강점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송 시의원은 "감정을 좀 뒤로 하고 조금 더 집중해서 현안을 다루려는 태도들을 보고, 승소라는 결과로써 승부 내야 하는 변호사로서의 강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도의원, 보좌진, 지역위원회를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 다 알고 어떤 부분들이 개선돼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시의원도 "민원 현장에서 주민과 대화할 때 어떻게 해결할지 실질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캠프, 조직력으로 경선 승리 자신"
 
이들은 서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강점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 시의원은 "여기 와서 1년 5개월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고, 당과 시민에 대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며 "서 후보가 이기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송 시의원 역시 "경선은 지역 조직력·인지도 싸움"이라며 "캠프 모두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고양을 예비후보는 13명입니다. 민주당에서는 한 의원과 서 예비후보 등 2명, 국민의힘은 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민주당에서 탈당한 최성 전 고양시장도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누리 민주당 예비후보(왼쪽 2번째)가 경기 고양시 '서누리 선거사무소'에서 왕성옥 전 경기도의원(왼쪽 3번째), 김종민 전 고양시의원(왼쪽 1번째), 정봉식 전 고양시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누리 예비후보 페이스북)
 
국제대 교수였던 송 시의원은 2018년 7대 및 8대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됐으며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 이사 등 지역사회 활동가였던 정 시의원은 8대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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